제77주년 추념식: 화해와 연대의 시간 2025년 4월 3일,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2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역사적 책임을 되새겼다. 정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속 의원 15명이 단체로 분향하며 당 차원의 연대를 표명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 의원이 단독 참석해, 정당 간의 역사 인식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개혁신당 천아람 대표 권한대행,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참석해 진보 정치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생존 희생자와 유족, 일반 시민을 포함해 약 2만 명이 참석하면서 제주 4·3 사건은 단지 지역적 사건이 아닌,
창원특례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여가 생활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의창구 북면 하천리 14-16번지에 위치한 낙동강 녹색자전거길 무료 자전거 대여소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여소는 북면 외산리에서 대산면 유등리에 이르는 총 18.8km에 달하는 낙동강 녹색자전거길을 중심으로 자리하고 있어, 도심 속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라이딩을 즐기고자 하는 시민들에게 탁월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운영 일정과 유의사항 무료 자전거 대여소는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혹서기인 7월과 8월, 그리고 추석 연휴 기간에는 무더위 등을 고려하여 운영을 잠시 중단할 예정이다. 이용 전 해당 기간과 운영 시간에 대한 사전 확인은 필수다. 창원시에 따르면 운영시간은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로, 일몰 전인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창원시에 따르면 이는 야간 주행에 따른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이며 이에 따라 연장 운영이 어려운 점 이용자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전해졌다. 자전거 대여소는 다양한 연령대와 구성원을 위한 자전거가 갖추어져 있다. 1인용 자전거, 어린이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까지
2025년 3월 29일 오후, 창원NC파크 마산구장에서 알루미늄 루버가 떨어지며 관중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발생했다. 프로야구 개막 직후 벌어진 이번 사고는 단순한 안전사고를 넘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수 있는 중대시민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건 발생 장소인 창원NC파크는 연면적 48,000㎡ 이상의 대형 공중이용시설로, 사고 당시 구조물 낙하로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중대시민재해 요건을 형식적으로 충족한다. 특히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했기 때문에, 중대재해처벌법 제2조 제2호에 따른 법적 판단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책임 주체를 둘러싼 핵심 쟁점 사건의 쟁점은 "누가 시설의 관리 책임자이며,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했는가"에 있다. 창원시설공단은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알루미늄 루버는 점검 대상 구조물이 아니며, 주요 구조부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안전점검을 정상적으로 시행해왔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유지관리 의무는 NC 다이노스 구단에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루버가 건물 외벽에 고정된 외장재로서 구조물의 안정성과 관련된 기능을 수행했다면, 주요 구조부 또는 이에 준하는 관리 대상으
서울시교육청이 추진 중인 ‘농촌유학 프로그램’이 오는 2학기부터 제주도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4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과 공식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5년 9월부터 제주 농촌유학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서울과 제주 간의 교육 협력 모델을 확립하는 첫 사례로, 양 교육청의 협업 체계도 시험대에 오르게 된다. 농촌유학의 목적과 경과 서울시교육청의 농촌유학은 도시 학생들이 일정 기간 동안 농촌 지역에서 생활하며 생태적 감수성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 새로운 삶의 전환을 실천하는 생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농촌 지역 학교의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도 함께 내포되어 있다. 현재까지 농촌유학은 전라남도(2021년), 전라북도(2022년), 강원도(2023년)에서 운영되어 왔으며, 제주도는 2025년 2학기부터 네 번째 지역으로 추가된다. 이번 제주 시범사업은 자연환경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와의 교류, 전통문화 체험 등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과 깊이를 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농촌유학 참가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행정부 기능 마비와 안보 위협을 이유로 전격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는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없는 중대한 사건으로 기록되며, 단지 대통령의 권한 행사 여부를 넘어 헌법의 실질적 작동과 민주주의 원칙 전반을 시험하는 중대한 계기로 평가된다. 이후 국회는 이를 문제 삼아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고 가결시켰으며, 헌법재판소는 본격적인 탄핵심판에 착수하게 되었다. 이번 탄핵심판은 단순한 정치적 갈등의 차원을 넘어서서, 국가 긴급권의 남용 여부, 삼권분립의 원칙 침해, 헌법상 권리·자유의 보장과 같은 핵심 헌정 원리들의 존폐를 가르는 중대한 법적 분수령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향후 유사한 국가비상사태 상황에서 어떤 절차와 기준이 적용되어야 할지에 대한 중대한 선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헌법재판소는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 윤 대통령에 대한 최종 판결을 선고할 예정이다. 이번 심판에서는 다섯 가지 핵심 쟁점이 주요 판단 기준으로 작용하며, 이 중 어느 하나라도 헌법 또는 법률에 대한 중대한 위반으로 인정될 경우 재판관 8명 중 6명 이상의 찬성으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다.
TL;DR: 건보공단과 질병청의 의료방사선 관리건강보험공단 (NHIS) 2025년부터 CT 검사 이력관리 서비스를 통해 국민이 최근 5년간 자신의 CT 검사 횟수와 부위를 조회 가능. 질병관리청 (KDCA) 진단참고수준(DRL)을 설정해 방사선 검사 시 권고 피폭량 기준을 제시. 질병관리청은 2025년 3월, "심혈관조영촬영 및 중재시술 진단참고수준"을 발표하며, 의료기관이 방사선을 과도하게 사용하지 않도록 적정 방사선량을 확인할 것을 권고하였다.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관상동맥 조영술이나 중재시술은 일반적인 방사선 검사보다 훨씬 높은 피폭량(최대 약 15 mSv)에 이를 수 있어, 장비 조정, 조사 부위 최소화, 촬영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방사선량을 최적화할 필요성이 강조되었다. 또한 질병관리청은 진단참고수준이 방사선 장치의 발전, 임상적 필요성 등 의료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진다는 점을 고려하여, 의료방사선 촬영·시술 종류별 환자의 피폭선량 조사를 통해 주기적으로 재설정하고 있다. 예를 들어, (2020년) 중재적 방사선시술 → (2021년) 투시조영촬영 → (2022년) 컴퓨터단층촬영 → (2023년) 일반촬영 및 유방촬영 → (2024년) 치과
지방자치단체 간 자율적인 통합에 대한 국가적 재정 지원책인 '자율통합지원금'이 다시금 중요한 사회적·정책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창원특례시와 통합 청주시가 각각 재정 특례의 연장 또는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나서면서, 자율통합지원금의 실효성과 장기적인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통합에 따른 비용 부담과 행정통합 이후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해 이 제도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자율통합지원금은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 제53조에 따라 제공되는 재정 인센티브다. 통합으로 인해 폐지되는 지방자치단체들의 보통교부세 총액의 일정 비율을 기준으로 일정 기간 동안 통합 지방정부에 추가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정은 특별교부세와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이 각각 50%씩 부담하는 구조이며, 통합의 유인책이자 이후의 균형발전을 위한 토대 역할을 한다. 창원시: 복합도시형 통합의 대표 성공 사례 창원시는 마산, 창원, 진해 3개 시가 2010년에 통합하면서 2011년부터 자율통합지원금을 받기 시작했고, 통합 효과를 조기에 가시화하며 자율통합지원금 제도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해왔다. 초기 10년간 매년 14
최근 몇 년간 대한민국에서 4대 보험 체납 문제는 끊이지 않는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건강보험,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으로 구성된 4대 보험은 근로자의 생계와 직결되는 사회안전망이며, 이를 기반으로 의료비 경감, 실업급여 수령, 노후 소득 보장, 산업재해 보상 등의 기본적인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제도는 국민 개개인의 삶의 질과 직결될 뿐 아니라 국가 전체의 복지 시스템 신뢰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기반이다. 그러나 많은 사업장에서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보험료가 체납되거나, 아예 근로자 자체를 미신고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 하청업체, 플랫폼 노동자 고용 사업장 등에서 그 비율이 높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체납된 보험료는 고스란히 근로자의 피해로 이어지며, 병원 이용, 실업 상태 발생, 노후 소득 감소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영향을 끼친다. 이에 본 보고서는 4대 보험 체납이 발생하는 구조적 원인을 파악하고, 제도적, 기술적, 정책적 해결책을 다각도로 분석하고자 한다. 4대 보험 체납 현황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고용노동부 등의 통계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약 200만 개 이상
기획재정부는 나라장터를 통해 '근로장려금 효과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 연구'를 발주한 것이 확인되었다. SBS Biz에 따르면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국회에서도 근로장려금의 효과성을 두고 쟁점이 많았다"며, "근로유인 효과에 대해 의심하는 경우도 있고, 복지 일환으로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는 만큼 근로유인 효과성을 검토해 보는 차원에서 연구용역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근로장려금이란 무엇인가? 근로장려금은 일정 소득 이하의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국가가 현금으로 장려금을 지급해 근로를 유도하고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다. 일을 해도 생계가 어려운 '워킹푸어(working poor)' 계층의 생활을 돕고, 저소득층의 노동시장 참여를 촉진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가 오히려 다른 복지 혜택에서 탈락하게 만드는 역설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의 근로장려금은 저소득 근로자나 자영업자에게 일정 금액의 현금을 지급하여 노동을 장려하는 제도다. 하지만 수급자가 이 장려금을 받으면, 그 금액이 소득으로 간주되어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생계급여 산정 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즉, 근로장려금을 수령했다는 이유만으로 생계급여가 줄거나 아예 탈락하는 사례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과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새 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학용품과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3주간(2월 5일~25일)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불법·불량 수입 제품 15만5천여 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규모 및 적발률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검사에서는 총 101만여 점의 수입 제품이 검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 중 약 15만5천 점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사업자가 정상적인 통관 절차를 통해 국내로 들여오려 했던 사례로, 적발률은 약 15.4%에 이른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시기에 실시한 집중검사에서 총 166만여 점 중 5만4천여 점(약 3.3%)이 적발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검사 대상은 줄었지만 부적합 판정 비율은 크게 상승해, 올해 수입 어린이 제품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적발 품목 및 사례 이번 검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13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완구(11만8,770점)와 학용품(3만3,828점)에서 적발 사례가 집중됐다. KC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