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025년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종이에서 디지털로’ 전환을 선언했다. 위원회는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자료 제출·열람·관리 절차를 전자화하고, 회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종이 출력물을 대폭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언은 회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환경적 목표를 병행하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읽힌다. 선언의 배경과 취지 위원회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과도하게 발생하는 종이 출력물을 줄이기 위해 디지털 중심의 회의 운용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의회의 책무를 강조하는 동시에, 문서 유통 구조의 혁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목표와 맞닿아 있다. 조성환 위원장은 종이 중심에서 디지털 중심으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의정자료 전자유통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자료 제출·열람·관리의 신속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이경혜 부위원장은 생산·유통·보관 전 과정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고 전자시스템 기반으로 운영해 자료 접근성과 처리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정보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2025년 10월 29일 오전 10시 29분, 서울 전역에 1분간 추모 사이렌이 울렸다. 10·29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 서울시, 행정안전부가 광화문광장에서 연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기억식은 참사 3년 만에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 주최한 첫 공식 추모행사다. 주최 측 추산 850여 명이 참석했고, 정부 초청으로 방한한 외국인 유가족 46명을 포함해 국내외 유가족 약 3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별들과 함께, 진실과 정의로’ 손피켓을 들고 묵념했다. 유가족들은 보라색 재킷과 목도리를 두른 채 침통한 표정으로 눈물을 흘렸고, 이재명 대통령의 영상 추모사가 상영되는 동안에도 오열이 이어졌다. 해외 유가족은 “참사의 원인과 진상에 대해 한국 정부로부터 설명을 듣지 못했다”고 토로하며, 한국 유가족과의 연대와 위로의 시간을 회상했다. 현장은 ‘다시는 같은 비극이 반복되지 않게 하겠다’는 다짐과 ‘왜 예견을 하고도 막지 못했는가’라는 질문이 교차했다. 첫 공식 추모행사 이번 기억식은 사고 발생 3년 만에 정부가 유가족과 함께한 첫 공식 추모행사라는 점에서 국가적 애도의 형식과 공적 책임 인식의 전환점을 보여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경기 광주갑)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노인일자리사업 현장 안전사고는 2021년 2,985건에서 2024년 4,036건으로 35% 늘었고 2025년 9월 기준 이미 1,950건을 넘어섰다. 같은 5년 동안 누적 사고는 15,840건, 인명 피해는 부상 1,157명·사망 9명으로 집계됐다. 사고는 시니어클럽 유형에 5,509건이 집중되는 등 일부 수행기관(원주시니어클럽 부상 107·사망 2, 장수시니어클럽 사망 4)에 반복 양상이 나타났다. 사업량 확대와 참여자 평균연령 77.6세, 안전전담 인력 부족이 복합 요인으로 지목되며, 전국 1,359개 수행기관을 적정 운영하려면 2,639명의 전담 인력이 필요하지만 2026년 예산 반영 인력은 613명에 그쳐 2,026명이 부족하다. 노인일자리 사업은 시니어클럽뿐 아니라 노인복지관, 지방자치단체, 대한노인회 등 다양한 수행기관이 함께 집행한다. 사고 추세: ‘규모의 경제’가 아닌 ‘위험의 경제’ 노인일자리사업의 안전사고는 2021년 2,985건에서 2024년 4,036건으로 약 35% 늘었다. 같은 기간 일자리 수가 74만 개(2020년)에
경기도가 고양시 창조혁신캠퍼스에 ‘경기 AI캠퍼스+북부’를 열며 AI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연결을 위한 거점 전략을 공식화했다. 작년 판교의 ‘남부’에 이은 ‘북부’ 개소로, 도 전역을 잇는 이중 허브 체제가 갖춰졌다. 핵심은 대형 클라우드·반도체 기업과 대학, 지자체를 묶는 민·관·학 협업 구조를 통해 교육-실무-취·창업으로 이어지는 통로를 정교화하는 데 있다. 허브 기능과 인프라|교육-체험-네트워킹의 일체형 설계 고양 ‘북부’ 거점은 강의장과 빅테크 체험존, 네트워킹 공간을 묶은 일체형 공간 설계로, 실습 중심의 AI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 IBM, 네이버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교육 콘텐츠의 최신성을 확보하고, 현장 수요에 맞춘 실무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남부(판교)와 북부(고양)를 연결해 도내 AI 교육과 산업 네트워크를 상호 보완하는 구조로 확장하는 것이 로드맵의 골자다. 민·관·학 파트너십 경기도, 고양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IBM,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AWS코리아, 네이버클라우드, 성균관대, 한국항공대, 한국공학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하는
서울중앙지법 지귀연 부장판사를 둘러싼 유흥주점 접대 의혹과 관련해, 국정감사에서 결제 총액 170만원이 확인되자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직무관련성이 없고, 1인당 금액이 100만원 이하”라며 징계 곤란 입장을 밝혔다. 이는 청탁금지법의 형사처벌 문턱을 사실상 징계 판단의 기준선으로 원용한 것이다. 그러나 형사책임 요건과 징계·품위 판단은 서로 다른 차원의 문제다. ‘170만원 논리’가 과연 법관 윤리와 사법 신뢰의 기준으로 충분한지 검토가 필요하다. 대법원 측 ‘170만원’ 논리의 요지 지 부장판사는 2023년 8월 현직 변호사 후배들과 술을 곁들인 저녁식사를 한 뒤 2차 술자리까지 함께했다. 의혹을 감사한 최진수 대법원 윤리감사관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동석자들의) 카드 내역을 제출받아 확인했다”며 “(2차 술자리는) 170만원이 나왔다”고 밝혔다. 감사관실은 지 판사가 2차 자리에서 한두 잔만 마시고 먼저 일어났고, 결제는 지 판사 퇴장 뒤 동석 변호사가 했다는 진술이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관계 전제를 바탕으로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직무관련성이 인정되지 않는 한 총액 170만원을 참석 인원으로 나눈 1인당 100만원 이하라는 점을 들어 청탁금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서울고법 등 수도권·강원권 법원장들이 출석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내란 우두머리로 파면했는데, 12·3 비상계엄 사태가 내란인지 아닌지 분명히 답하라”고 압박했다. 김대웅 서울고등법원장을 비롯한 법원장들은 “현재 관련 형사재판이 진행 중인 사안이라 구체적 평가는 적절치 않다”는 취지로 답변했다. 박 의원은 “내란 여부는 이미 헌재에서 사실상 결론이 난 사안”이라며 사법부의 태도를 비판했다. 헌재 파면 결정의 의미: 헌정 질서 침해 인정, 그러나 ‘형사책임’은 별개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그 실행 의사가 헌법상 권력분립과 국회의 권한을 중대하게 침해했다고 보고 파면을 결정했다. 탄핵은 공직 적격성에 대한 헌법적 판단으로, ‘유죄’ 선고와는 달리 형사재판처럼 유무죄를 따지는 절차가 아니다. 따라서 헌재 판단이 ‘내란’ 구성요건 충족에 관한 사실·법률 판단에 강한 시사점을 줄 수는 있지만, 형사상 범죄 성립과 주체별 책임은 형사법원에서 별도로 확정될 필요성이 있다. 특히 현행 체계에서 탄핵심판의 사실인정이나 법리 판단은 형사법원을 직접 기속하지 않는다. 다만 동일 사실관계에 대해 헌재가
경남 창원 용지문화공원과 중앙대로 일대에서 국내 최대 문화다양성 축제인 ‘맘프(MAMF)’가 10월 24-26일 3일간 열린다. 20회를 맞은 올해 축제는 “20년의 동행, 다름을 잊고 다음을 잇다”를 주제로, 주빈국 몽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마두금(말머리 바이올린)’ 특별공연과 21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개막식 축하무대에는 모두합창단, 이승환밴드, 배우 강홍석이 오른다. 맘프는 현장 자유 참여가 원칙이지만, 주빈국 특별문화공연은 맘프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입장권 신청 또는 현장 배부로 관람할 수 있다. 주빈국 ‘몽골’과 20주년 스토리텔링 올해 맘프는 한-몽골 수교 35주년을 맞아 주빈국을 몽골로 정했다. 24-25일 오후 2시부터 성산아트홀에서는 ‘몽골 국립 마두금 오케스트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전통예술원의 협연 무대가 마련된다. 같은 기간 포정사 공원에서는 ‘몽골 나담축제’ 체험공간을 운영해 부흐(전통 씨름), 게르, 샤가이, 활쏘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개막식은 10월 24일 금요일 18:30에 용지문화공원 메인무대에서 열리며, 모두합창단과 이승환밴드, 배우 강홍석이 축하공연을 맡는다. 다
창원특례시가 지난(30일) 창원스포츠파크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5 바르게살기운동 창원시 회원 한마음다짐대회’ 현장에서 ‘시민 공감 릴레이’ 두 번째 퍼포먼스를 펼쳤다. 약 980명의 시민이 모여 ‘비수도권 특례시 기준 완화’와 ‘특례시 지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특례시 지위 사수 의지를 확인했다. 시는 8월 이후 읍면동 릴레이와 각종 단체 대회를 연계해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으며, 10월 예정 행사까지 여론 결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퍼포먼스는 대형 현수막, 손피켓, 깃발 등 시각물을 활용해 현장 결속을 높였고, 참가자들은 “비수도권 특례시 기준 완화”, “특례시 지원 특별법 조기 제정”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입법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시민의 열기와 화합이 창원의 미래를 지켜내는 원동력”이라며, 특례시의 가치를 시민과 함께 단단히 세워가겠다고 밝혔다. 정책논의 정책적으로는 ‘특례시 인구 기준’과 ‘비수도권 적용 방식’이 핵심 쟁점이다. 현행 제도는 총인구 100만명(주민등록인구 + 등록외국인 + 국내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을 2년 연속 충족해야 특례시 지위를 인정하는 구조이다. 이는 지방자치법 시행령 제118조 제1
오세훈 서울시장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어서 도입한 친환경 선박 ‘한강버스’는 오늘부터 무승객시범운항으로 한달간 운영된다. 이느 한강버스의 핵심 시스템(조종·전력) 검증과 기상 리스크 흡수력이 확보되기 전에 시민을 태운 채 운항을 강행했고, 그 결과 운영 열흘 만에 탑승을 중단했다. 특히 개통 첫날부터 장애인 화장실에서 오물 역류가 발생해 출입문을 청테이프로 봉쇄하고 문틈·바닥을 걸레·화장지로 급히 막아야 하는 상황이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됐다. 개통 초반에 필요한 것은 ‘홍보’가 아니라 ‘안정화’였지만, 시는 반대로 갔다. 시민은 베타테스터가 되었고, 서비스 신뢰는 한 번에 무너졌다. 무엇이 있었나: 열흘 타임라인 9월 18일: 운영 개시(서울시·운영사 안내 기준). 개통 직후 일 14회(양방향 각 7회) 운항. 같은 날 장애인 화장실 오물 역류로 일부 선박 화장실이 임시 폐쇄·출입 통제. 온라인 커뮤니티에 봉쇄 사진이 확산됐고, 시는 원인을 ‘물티슈 등 이물질 투기에 따른 막힘’으로 설명. 9월 20일(토): 서울·경기 집중호우로 팔당댐 초당 3,300톤 방류. ‘선박 통제 기준(3,000톤/초 이상)’에 따라 한강 내 선박 운항 임시 중단.
국회중앙잔디광장이 오늘 밤 시민에게 열린다. ‘캠핑이 함께하는 국회 돗자리 영화제’가 9월 26일(금) 오후 6시 30분부터 다음 날(토) 오전 11시까지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국회 입법박람회’의 연장선에서 기획된 시민 개방 프로그램으로, 잔디 위에서 영화를 보고 하룻밤 야영까지 즐길 수 있는 무료 행사다. 국회라는 상징적 공공공간을 문화·휴식 공간으로 개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행사장은 26일 오후 5시부터 진행요원 안내에 따라 입장할 수 있다. 상영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 영화 〈독립군〉으로 시작하고, 짧은 휴식 후 오후 8시 10분에는 〈파일럿〉이 이어진다. 밤 10시 이후에는 잔디광장에서 야영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27일 오전 10시부터 텐트 철거와 정리 후 오전 11시에 행사가 마무리된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이며 영화 관람은 사전예약 없이도 가능하지만, 행사 당일 혼잡할 경우 예약자가 우선 입장한다. 야영은 선착순 100팀(팀당 최대 6인)으로 모집하며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야영 예약자는 당일 현장에서 예약자 본인의 신분증(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확인을 거쳐 텐트 설치가 가능하다. 관람 좌석은 별도 지정되지 않는다. 돗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