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봄꽃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2025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이하 철쭉제)를 오는 4월 18일(금)부터 29일(화)까지 1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예정됐던 4월 15일부터 27일까지의 일정은 철쭉 개화 시기의 지연으로 인해 조정되었다. 이번 철쭉제가 열리는 불암산 힐링타운에는 10만 주의 철쭉이 만개할 예정이며, 자연과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지난해 23만여 명이 방문하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올해는 '체류형 축제'로 확대돼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한 힐링 공간 힐링타운 전역은 동화나라 테마의 경관으로 꾸며진다. 입구에는 하늘 우산 장식과 차광막이 설치되고, 곳곳에 조형물이 배치돼 축제 분위기를 더욱 살린다. 야외 도서관 '책쉼터 방긋'에서는 어린왕자 테마의 공간과 그림책 읽기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나비정원과 산림치유센터 등에서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카페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 한정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주말마다 힐링쉼터 앞 메인무대에서는 서커스, 버블쇼, 김덕수패 사물놀이, 오케
한덕수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은 2025년 4월 8일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발표한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국은 중국처럼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냉정한 협상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한국의 대응 미국은 4월 2일,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하며, 모든 수입국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불균형이 심한 50개국에는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34%, 유럽연합(EU)은 20%, 일본은 24%, 한국은 25%의 관세율이 책정되었다. 삼성, LG, 현대차 등 미국 시장에 많은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중복 관세는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은 미국과 매우 강한 동맹 관계에 있으며,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이나 중국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방식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런 종
질병관리청과 ㈜녹십자가 공동 개발한 세계 최초의 재조합 단백질 기반 탄저백신 '배리트락스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으며, 탄저백신의 국내 자급화가 현실화됐다. 기존에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탄저백신을 국산화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체계가 구축되었고, 수입 비용 또한 크게 절감될 전망이다. 28년간의 개발 여정과 성과질병관리청은 1997년부터 백신 후보물질 발굴과 기반연구를 시작했으며, 이후 ㈜녹십자와의 협력을 통해 공정개발과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이 백신은 탄저균의 방어항원(Protective Antigen, PA)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 재조합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기존 백신에서 나타날 수 있는 독소 잔존 문제를 개선한 보다 안전한 제품이다. 상용화된 재조합 단백질 탄저백신으로는 세계 최초 사례다.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서는 탄저균 독소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가 유의미하게 생성되었으며, 중대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다. 탄저균의 특성상 인체 대상의 대규모 임상 3상 시험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질병관리청은 관련 특별법에 따라 동물시험(Animal Rule) 방식을 통해 효과를 입증했다. 동물 실험 결과, 높은 항체 생성과 생존률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월 8일, 12월 3일 비상계엄으로 인한 4월 4일 대통령 탄핵에 따른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오는 6월 3일(화)에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주요 선거사무 일정도 확정되어 본격적인 대선 절차에 돌입했다.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과 계엄 해제라는 헌정사적 중대한 사유에 따라 조기에 치러지는 것으로,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라 관련 일정을 신속히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자 등록은 5월 10일(토)부터 11일(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등록을 원하는 공무원은 5월 4일(일)까지 사직해야 한다. 선거인명부 작성은 5월 6일(화)부터 10일(토)까지이며, 선거운동은 5월 12일(월)부터 선거일 전날인 6월 2일(월)까지 22일간 가능하다. 선거일정 사전투표는 5월 29일(목)부터 30일(금)까지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선거일 투표는 6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이 외에도 재외투표는 5월 20일(화)부터 25일(일)까지, 선상투표는 5월 26일(월)부터 29일(목)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선거는 헌법상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치러져야 하는 조항에 따라 진행되는
2025년,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하며 다시 한번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임명권에 대한 논란을 촉발시키게 되었다. 이 사안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상 권한 범위와 국가 주요기관의 정당성에 직결되는 중대한 헌정적 문제로 주목받게 되었다. 야당에서는 이 사안에 대해 헌법기관 간 권한 충돌을 이유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하거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소추를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대한민국 헌법 제111조 제3항은 헌법재판관 9인 중 3인을 대통령이 직접 임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행정부 수반으로서의 대통령 고유 권한에 기반하며, 국회 선출 3인 또는 대법원장 지명 3인과 달리 실질적 인사권이 부여된 것으로 해석되어 왔다. 그러나 대통령의 직무정지 시 권한대행이 이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지 여부는 헌정사적 쟁점으로 남아 있다. 역사적 사례 검토: 2017년 황교안 권한대행 대법원장 지명 몫 임명 사례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인용 후 황교안 당시 국무총리(권한대행)는 양승태 대법원장이 지명한 이
2025년, 경상남도가 법무부의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에 선정되면서, 외국인 전문 및 기능인력의 지역 정착을 통해 인력난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정책을 본격화한다. 이 정책은 단순히 단기적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지속가능한 인력 구조를 재편하려는 중장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상공회의소 수요조사와 대학 의견 조회 거쳐 ‘경남형 모델’ 설계 경남도는 이번 광역형 비자 모델을 설계함에 있어 지역의 상공회의소와 협력해 산업계 수요조사를 선행 실시했으며, 도내 주요 대학 및 전문교육기관으로부터 의견을 수렴해 인력 수급의 현장성과 지속가능성을 확보했다는 입장이다. 경상남도 관계자는 이러한 조사와 의견 조회가 "지역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한 기반 작업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기계, 금속, ICT, 콘텐츠 분야 등 총 21개 직종이 중점 산업군으로 지정되었다. 이는 경남의 지역 산업 구조와 노동시장 특성을 반영한 것으로,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정밀 설계 결과로 평가된다. 비자 신청 자격도 기존 제도보다 완화되었다. 과거에는 석사 이상의 학위나 5년 이상의 경력이 요구되던 일부 직종도, 이제는 학사 학위 소지자도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25년 4월 6일(일), 충북 청주, 전남 순천, 울산 울주, 대구 북구, 강원 영월, 경북 안동 등 전국 여러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전일(5일)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산불이 발생해 당국은 고온건조한 기상 조건과 강풍을 원인 중 하나로 지목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경,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양읍에서는 그라인더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인근 산으로 비화되며 산불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242명을 긴급 투입해 화재를 진화했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3시 40분경, 대구광역시 북구 서변동 일원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 1대가 추락해 탑승 중이던 조종사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산림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반복되는 대형 산불… 국가위기경보 '심각' 유지 앞서 2025년 3월에는 경상북도 5개 시군과 경상남도 2개 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약 47,015헥타르의 산림이 소실되고 총 7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바 있다. 이와 같은 대형 산불의 반복 발생에 따라, 산림청은 3월 25일부터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전국 단위로 ‘심각’ 단계로 격상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024년 12월,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 마비를 이유로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군 병력을 배치하였다. 국회는 계엄 해제를 결의했고, 대통령은 이를 뒤늦게 수용했으나, 국회는 헌법 및 법률 위반을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였다. 주요 사유로는 계엄 요건 미충족, 국회와 선관위에 대한 군 개입, 국민 기본권 침해, 사법부 독립 침해 등이 있었다. 헌법재판소는 2025년 4월 4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였다. 이는 대통령도 헌법 위에 군림할 수 없으며, 실패한 친위 쿠데타를 시도한 최고 권력자에게 헌법재판소의 판단으로 헌법적 제재가 가해질 수 있음을 입증한 역사적 판결이었다. 이에 따라 대통령은 파면되었고,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새로운 대통령 선거가 실시되어야 한다. 대한국민들은 1980년 12·12 군사반란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딛고,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민주화를 성취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민주세력의 분열로 인해 군부 출신 노태우가 첫 직선제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민주주의가 단번에 완성되지 않는다는 현실을 직면하게 되었다. 2024년 말 발생한 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은 이러한 역사적 교훈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계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22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에서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즉시 파면되었으며,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탄핵이 인용된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 탄핵 사유와 헌재의 판단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선포와 군 병력의 국회 투입 시도 등 중대한 위헌 행위로 인해 국회의 탄핵소추를 받았습니다. 헌법재판소는 이러한 행위가 헌법 질서를 심각히 훼손했으며,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을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재판관 8명 전원일치 찬성으로 인용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적법요건 - 헌법 법률 위반 탄핵심판 취지 고도의 정치적 결단을 요하는 행위더라도 심사 가능 법사위 조사없이 의결한 건- 재량으로 법으로 규정 조사없이 의결 부적법하다고 볼수 없음 탄핵 소추안 일사부재의 위반여부- 위반하지 않음 보호이익 흠결 여부 - 탄핵사유 발생함 심판 이익 부정은 없음 내란죄 형법 이후 헌법으로 변화 - 소추 사유 철회 변경에 해당 하지 않음 탄핵소추권 남용여부 - 소추권 남용 볼 수 없음 탄핵심판 청구 적법 증거법칙 위반 여부- 위반하지 않음 1. 계엄선포 헌법 계엄법 : 전
제77주년 추념식: 화해와 연대의 시간 2025년 4월 3일,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이 제주시 봉개동 4·3 평화공원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4·3의 숨결은 역사로, 평화의 물결은 세계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고, 화해와 평화의 가치를 세계와 공유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었다.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를 비롯한 정부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관영 전북지사, 강기정 광주시장 등 20여 명의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함께했다. 이들은 헌화와 분향을 통해 희생자들을 기리고 역사적 책임을 되새겼다. 정당 측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소속 의원 15명이 단체로 분향하며 당 차원의 연대를 표명했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에서는 최형두 의원이 단독 참석해, 정당 간의 역사 인식 차이를 여실히 드러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개혁신당 천아람 대표 권한대행, 기본소득당 용혜인 대표도 참석해 진보 정치권의 적극적인 참여가 두드러졌다. 생존 희생자와 유족, 일반 시민을 포함해 약 2만 명이 참석하면서 제주 4·3 사건은 단지 지역적 사건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