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4월 27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농부시장 마르쉐'에 참가해, 지역 농업인들이 직접 개발한 딸기 가공제품을 전량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자농의 뜨락, 레드애플팜, 신비딸기, 가곡원류 등 밀양을 대표하는 농업 융복합 업체들이 참가해 밀양 딸기의 우수성과 가공제품의 다양한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판매를 진행했다. '자농의 뜨락'은 지역에서 생산된 건강한 쌀로 만든 가공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기쁨을 느꼈다고 밝혔고, '레드애플팜'은 수도권 소비자들과 직접 소통하며 소비 패턴을 이해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곡원류'는 딸기칩과 딸기 카스텔라 가공제품을 선보이며 현재 소비자 트렌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고, '신비딸기'는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행사 동안 참가 업체들은 합계 500만 원 상당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제품은 행사 종료 전 모두 매진됐다. 행사장을 찾은 소비자들은 "다음 장터에도 참여하느냐"며 큰 관심을 보였다. 밀양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마르쉐 같은 소비자 직거래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가할 계획이다. 참
산림청(청장 임상섭)은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인한 극한 강우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임도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장마철과 집중호우기에 대비하여 임도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인명 피해와 산림자원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임도 설계기준 상향, 구조개량 확대, 예방적 점검 체계 구축 등이 핵심 내용이다. 임도 현황과 점검 계획 현재 대한민국에는 총 26,785km에 달하는 임도가 존재하며, 이 중 국가임도는 9,095km, 지방임도는 17,690km로 지방임도의 비중이 더 크다. 산림청은 장마철 전까지 이들 임도에 대해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구간에 대해 신속한 응급조치 및 구조개량을 병행하여 안전성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기존 3m 폭 일반임도를 5m로 확장해, 화재 발생 시에도 대형 소방장비가 진입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임도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다만 이번 설계기준 강화는 국가임도에 한하여 적용되며, 일부 국가임도 구간은 이미 상향된 설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앞으로 새로 개설되는 국가임도 역시 이 강화된 기준에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반면 지방임도는 이번 조정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안전성 확보에 한계
국세청은 올해 5월 종합소득세 및 개인지방소득세 신고 기간을 맞아 납세 편의를 대폭 강화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매년 반복되는 복잡한 신고 절차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 보다 많은 납세자가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2024년도 종합소득이 있는 개인은 오는 6월 2일(월)까지 종합소득세와 개인지방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업종별 기준금액을 초과하는 성실신고확인 대상자는 세무대리인이 작성한 성실신고확인서를 첨부하여 6월 30일(일)까지 신고 및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대상자는 모바일을 통해 순차적으로 안내문을 수령하며, 일부 납세자에게는 서면 안내문도 발송된다. 모두채움 안내문 발송 확대 올해 가장 주목할 변화는 '모두채움 안내문' 발송 범위의 확대다. 국세청은 총 633만 명의 납세자에게 수입금액부터 산출세액까지 미리 계산한 모두채움 안내문을 모바일로 발송했다. 특히 이 가운데 443만 명은 환급이 예상되는 납세자로, 별다른 추가 입력 없이 간편하게 환급 신청을 완료할 수 있다. 지난해 대비 발송 대상자 수가 증가했으며, 안내문의 정확성도 향상돼 납세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모두채움 안내문을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1분기 식품 수입 통계를 발표하며, 국내외 다양한 요인들이 식품 수입 흐름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상세히 분석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수입 식품은 총 20만 3천여 건, 86억 6천만 달러, 470만 7천 톤에 달하며, 이는 2024년 같은 기간 대비 수입건수는 2.9%, 금액은 3.5% 증가한 수치로, 식품 수입 전반에 걸쳐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주요 수입국 및 품목군별 동향 현재 우리나라는 전 세계 150개국으로부터 다양한 식품을 수입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중국, 호주가 전체 수입량의 과반 이상인 58.5%를 차지하는 주요 수입국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대두, 밀 등 곡물류, 중국에서는 김치 및 식품 용기류, 호주에서는 정제공정이 필요한 식품 원료 등의 수입이 주를 이루고 있다. 품목군별 수입 구성은 다음과 같다: 품목군 수입금액 비중 가공식품 25억 6천만 달러 29.6% 축산물 21억 5천만 달러 24.8% 농·임산물 17억 6백만 달러 19.7% 수산물 10억 2천만 달러 11.9%
창원특례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소비 촉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창원사랑상품권 '누비전'을 200억 원 규모로 추가 발행한다. 이는 이 사업에 배정된 올해 전체 예산 700억 원 중 상반기에만 500억 원을 발행하는 것으로, 창원시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 의지를 보여준다. 이번 누비전은 모바일형 상품권으로만 제공되며, 5월 1일과 2일에 200억원 한정 판매가 진행된다. 개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구매 가능하며, 7%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예산 소진 시 판매는 조기 종료된다. 출생연도에 따라 판매 시기가 다르다. 1960년 이전 출생자는 5월 1일 오전 9시부터 1961년 이후 출생자는 5월 2일 오전 9시부터 각각 구매할 수 있다. 다만 1일에 구매하지 못한 1960년 이전 출생자는 2일에도 구매 가능하다. 출생연도에 따른 구매 시기 구분은 상대적으로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배려한 조치로, 구매 혼잡을 완화하고 사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다. 모바일 누비전은 ▲누비전 앱 ▲비플제로페이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올원뱅크(농협)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창원시는 이와 함께 전국
‘정기 결제’라는 익숙한 소비 방식이 하나의 거대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원하는 콘텐츠, 제품, 서비스를 자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경제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며, 한국도 이 흐름에 발맞춰 시장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미디어 및 콘텐츠 산업, 유통 및 쇼핑 플랫폼, 생활 서비스 산업, 자동차 및 가전 산업 등 거의 모든 산업 분야에서 구독 기반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는 전통적 일회성 구매 구조를 점차 대체하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은 2016년 25조 9,000억 원에서 2020년 40조 1,000억 원으로 약 54.8% 성장했으며, 2025년에는 100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0년 사이 약 4배 가까이 확대되는 수준으로, 구독 기반 소비가 단순한 유행을 넘어 구조적 소비문화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국제 시장도 유사한 추세를 보인다.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는 글로벌 구독경제 시장이 2015년 4,200억 달러(약 501조 원)에서 2020년 5,300억 달러(약 632조 원)로 확대됐다고 분석했으며, 글로벌 통계업체 S
서울 관악구 신림역 일대가 ‘별빛신사리’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탈바꿈하며, 서울시 상권 활성화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이하 서울신보)과 관악구는 지난 5년간 공동 추진한 ‘관악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통해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와 이미지 개선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히 점포 매출이 증가한 것에 그치지 않고, 주민과 상인의 자발적 참여, 지역 특화 자원의 전략적 활용, 지속 가능한 축제 콘텐츠 개발 등 다방면의 성과를 종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도시재생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접목한 이 사업은, 이후 서울시 다른 자치구 및 전국 지자체의 상권 정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사업 배경 및 추진 전략 이번 사업은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총 5년간 진행되었으며, 신림사거리 일대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자원과 전통시장을 연계해 지역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핵심 목표로 삼았다. 특히 별빛내린천을 축으로 삼아 서원동 상점가와 신원시장을 연결하고, 다양한 상권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공간 재편이 시도되었다. 서울신보와 관악구는 상권관리기구를 공동으로 구성하고, 현장 밀착형 컨설팅, 상인교
관세청이 국내 산업의 건전한 경쟁 환경을 보호하고, 불공정 무역으로부터 시장을 지키기 위해 100일간의 대대적인 특별 점검을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덤핑방지관세 회피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것으로, 점검은 4월 14일부터 7월 22일까지 약 세 달간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관세청은 ‘반덤핑 기획심사 전담반’을 구성해 집중 점검에 나선다. 관세청은 “최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교역국의 강도 높은 무역 제재와 관세 정책 변화로 인해 일부 제3국이 한국 시장으로 우회 수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제조국 위장, 저가 신고, 허위 품목번호 신고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의 덤핑방지 조치를 회피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전에 불법 행위를 차단하고 국내 산업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점검이 시작되었다. H형강·합판 등 25개 주요 품목 정조준…전담 조직 총동원 이번 점검 대상은 총 25개 품목으로, 중국산 H형강, 베트남산 합판, 일본산 스테인리스 스틸바 등 산업적으로 중요한 수입 품목이 다수 포함된다. 관세청은 본청 공정무역심사팀을 중심으로 서울, 부산, 인천 지역세관에 총 4 팀을 배치해 총 38명의 전담반을 운영 중
한덕수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은 2025년 4월 8일 CNN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미국이 발표한 대규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 “한국은 중국처럼 맞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신 “냉정한 협상을 통해 해법을 모색하겠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대화를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와 한국의 대응 미국은 4월 2일,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의 상호관세(reciprocal tariffs)를 발표하며, 모든 수입국에 최소 10%의 관세를 부과하고, 무역 불균형이 심한 50개국에는 추가 관세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은 34%, 유럽연합(EU)은 20%, 일본은 24%, 한국은 25%의 관세율이 책정되었다. 삼성, LG, 현대차 등 미국 시장에 많은 제품을 수출하는 한국 경제는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및 부품에 대한 중복 관세는 수출 주도형 경제구조에 중대한 위협이 된다. 한 권한대행은 “한국은 미국과 매우 강한 동맹 관계에 있으며, 협상을 통해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일본이나 중국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런 방식은 상황을 근본적으로 개선하지 못할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이런 종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김대자)과 관세청(청장 고광효)은 새 학기를 앞두고 수요가 급증하는 학용품과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을 대상으로 지난 3주간(2월 5일~25일) 통관단계 안전성 집중검사를 실시한 결과,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불법·불량 수입 제품 15만5천여 점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사 규모 및 적발률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이번 집중검사에서는 총 101만여 점의 수입 제품이 검사 대상이 되었으며, 이 중 약 15만5천 점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이들 제품은 모두 사업자가 정상적인 통관 절차를 통해 국내로 들여오려 했던 사례로, 적발률은 약 15.4%에 이른다. 이 수치는 작년 같은 시기에 실시한 집중검사에서 총 166만여 점 중 5만4천여 점(약 3.3%)이 적발된 것과 비교해 약 3배 이상 증가한 결과다. 검사 대상은 줄었지만 부적합 판정 비율은 크게 상승해, 올해 수입 어린이 제품의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주요 적발 품목 및 사례 이번 검사에서는 어린이들이 자주 사용하는 13개 품목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으며, 완구(11만8,770점)와 학용품(3만3,828점)에서 적발 사례가 집중됐다. KC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