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의 직접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온라인 플랫폼의 정식 명칭이 ‘모두의 광장’으로 확정되며, 본격적인 국민 참여의 장이 열리고 있다. 이 플랫폼은 개통 1주일 만에 25만 건이 넘는 국민 의견이 접수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는 6월 18일부터 시범 운영된 ‘이재명 대통령에게 바란다’ 플랫폼의 명칭을 국민 공모와 선호도 조사를 거쳐 ‘모두의 광장’으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랫폼은 https://suggest.pcpp.go.kr/suggest 에서 접속할 수 있다. ‘모두의 광장’은 정부와 국민이 수평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플랫폼 출범은 이재명 정부가 별도의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을 운영해야 했던 배경과도 맞물린다. 기존의 인수위 기능을 플랫폼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며 보완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러 분야에서 정책 구상과 실행을 병행하며 안정적인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AI 기반으로 설계되어 다양한 분야의 실시간 국민 의견 수렴, 토론 지원, 제안 분석 등을 통해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제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운영 일주일 만에 접수된 25만 건 중 정책 제안은 2,336건에 이르며, 이는 단순한 민원 전달을 넘어 실질적인 정책 형성 과정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준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7월 23일까지 플랫폼 운영을 지속하며, 오프라인에서도 소통 확대에 나선다. 강원, 경상, 충청, 호남 등 전국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모두의 소통 버스’와 온‧오프라인 토론회, 이벤트 등이 예정되어 있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국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가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힘”이라며, ‘모두의 광장’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직접 국정에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 이후 ‘듣는 대통령’을 표방하며 다양한 소통 창구를 열어왔으며, 이번 플랫폼은 그 대표적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이러한 제안들이 실제 정책에 어떻게 반영될지는 기대되는 동시에, 그것이야말로 정부의 과제로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