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특별사면은 2025년 8월 11일 14시 30분 임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8월 15일 0시에 효력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잔형집행면제 대상자는 즉시 출소할 수 있었고, 조국 전 대표는 서울남부교도소에서 0시 2분에 출소했다. 교정시설 앞에는 다수의 시민이 모여 ‘우리가 조국이다’를 연호하며 출소를 맞았다. 조국 전 대표 출소 메시지 조국 전 대표는 출소 직후 이재명 대통령과 종교계 지도자, 시민사회 원로, 전직 국회의장, 국내외 학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사면을 비판하는 의견도 "존경의 마음으로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석방을 "검찰권 오남용에 기댄 검찰독재의 종식"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규정했고,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을 "내란이라는 반헌법적 폭거"를 자행했지만 국민에 의해 격퇴됐다고 평가했다. 또 이재명 정부를 "국민의 투쟁·저항, 주권 행사의 산물"로 규정하며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민주진보진영의 연대·단결을 촉구하는 한편 국민의힘은 다시 한 번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에는 조국혁신당 복당 시 더욱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 속으로 들어가 반대와 비판을 모두 수용하며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자신의 정치 과제로 이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시작된 ‘12·3 사태’는 단순한 군사 대응을 넘어 헌정 질서를 위협하는 내란·외환 사건으로 비화했다. 특별검사팀과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계엄 확대와 유지에 직·간접적으로 가담한 세력은 군, 정치권, 치안·정보기관, 민간 지원망까지 다층적 네트워크를 형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에는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과 정보사 비선조직 ‘제2수사단’이 계엄 계획과 맞물린 정황이 확인되며, 수사 범위는 더욱 확대되고 있다. 군 내부 준비 KBS 보도에 따르면, 군 내부에서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이 계엄사령부의 핵심 지휘를 맡아 작전 전반을 조율했다. 특히 김명수 합참의장은 2023년 6월경 김용대 드론작전사령관과 이승오 합참 작전본부장으로부터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을 직접 보고받고, 해당 무인기에 “초콜릿이나 사탕 같은 물품을 함께 넣어도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구체적 증언이 특검에 의해 확보됐다. 이는 당시 일각에서 제기된 ‘합참 패싱’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김 의장은 자신이 이 작전을 2023년 9월, 즉 침투 작전 실행 한 달여 전에서야 보고받았다고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주최 국민보고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약 두 달간 국정기획위원회가 수행한 국정과제 점검과 기획 작업의 결과를 국민에게 보고하고, 향후 국정 운영 방향을 공유하고 국민 의견을 수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오늘 보고드리는 내용은 기획안에 대한 검토 단계이며, 국민께 모든 것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정책 의견이고 아직 확정안이 아니므로 국민 의견을 반영해 수정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정치·행정분과를 맡은 이해식 위원은 수사와 기소의 분리, 검찰개혁 차원의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신설, 법무부의 탈(脫)검찰화, 행정안전부 산하 경찰국 폐지 및 국가경찰위원회 실질화 등을 제안했다. 또한 자치경찰제는 시범 실시 후 전면 시행하며, 지방정부에 재정과 권한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1분과장을 맡은 정태호 위원은 기술 선도 국가로 도약하기 위해 AI 산업 집중 육성, 지역균형 성장과 창업·벤처 생태계 활성화, 부동산 중심 성장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반 마련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경제 2분과장 송경희 위원은 “경부고속도로처럼 AI 고
올해 광복절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80번째를 맞는 뜻깊은 해로,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는 중요한 시점이며, 특히 작년에 있었던 12.3 내란 사태 이후 국민 주권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하게 부각하는 자리다. 이 점에서 올해 기념행사는 단순히 과거를 기리는 것을 넘어, 민주주의의 근간과 헌법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국민적 연대와 사회적 합의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다. 중앙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은 8월 한 달간 다양한 기념행사를 마련해,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국민 주권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것은 물론, 세대 간 소통과 문화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서울, 국회의사당 등 주요 무대의 프로그램이 시간 순서에 따라 이어져, 하루 종일 광복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여정이 완성된다. 이를 통해 국민이 함께 역사를 기억하며 국가적 위기를 극복한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를 향한 비전과 희망을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만들고자 했다. 서울 주요 행사8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 외교단 등 2,500여 명이 참석하며, 안중근 의사의 외고손녀 최소화 양이 만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지귀연)는 2025년 8월 11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월 10일, 17일, 24일, 8월 11일 네 차례 연속 공판에 불출석하자 형사소송법 제277조의2에 따라 궐석재판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고위 공직자 사건에서 궐석재판이 실제로 발동된 드문 사례로, 법적 요건과 절차, 사회적 의미를 둘러싼 논의에 불을 지폈다. 궐석재판의 정의와 법적 근거 궐석재판은 피고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을 거부하고,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 예외적으로 피고인 없이 공판 절차를 진행하는 제도다. 주요 사유로는 첫째, 정당한 사유 없는 불출석이다. 이는 고의적인 재판 불참, 허위 또는 불인정된 건강 사유를 내세우는 경우, 2회 이상 무단 불출석한 사례 등이 해당된다. 둘째, 피고인 소재가 불분명한 경우다. 소환장이 송달되지 않거나, 피고인이 도주·은닉 중이어서 구인영장 집행이 불가능하거나 현저히 곤란한 상황이 여기에 포함된다. 셋째, 물리적으로 출석이 불가능한 경우다. 중병으로 인한 장기 입원, 해외 거주 등으로 인한 현실적 출석 곤란, 교도관에 의한 인치가 불가
여름철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입원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정부가 백신 조달체계, 치료제 공급망, 감염취약시설 방역 수칙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가 계절성 유행 감염병으로 자리 잡아가는 상황 속에서, 중증 위험이 큰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방역 체계를 재정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103명에서 220명으로 약 두 배 증가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입원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상급종합병원에서도 입원환자가 4주 연속 증가하는 등 고령층의 중증 이환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존의 중앙정부 주도형 일괄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과 현장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방역 정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백신 조달 방식 전환…지자체 중심의 분권형 접종 체계 도입 이번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업은 백신 530만 도즈(화이자 328만, 모더나 202만) 확보와 함께, 기존 중앙정부 단독 선구매 방식에서 국가예방접종사업(NIP) 체계로 편입되어 지방비
김건희 특검팀은 2025년 8월 7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으나, 1차 집행과 마찬가지로 물리적 저항과 건강 문제를 이유로 집행에 실패했다. 체포 시도는 오전 8시 25분부터 약 1시간 15분간 진행됐으며, 윤 전 대통령이 완강히 거부함에 따라 현장 의견을 반영해 중단됐다. 특검은 이번 집행에서 물리력을 동원했음을 공식 발표했지만,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2차 집행은 8월 1일 진행된 1차 집행과 비교해 다음과 같은 차이점을 보였다. 먼저, 특검은 1차 때와 달리 공식적으로 물리력 동원을 발표했으며, 법무부도 서울구치소에 특검의 집행 업무에 적극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또, 집행 시간도 조정됐다. 원래 오전 9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변호인 접견 일정으로 인해 1시간 앞당겨 집행이 시도됐다. 윤 전 대통령의 건강상태와 의료 대응 체포영장 집행 실패 직후 윤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의무실로 이동했다. 특검 측은 물리력 집행의 여파로 보고 있으며, 윤 전 대통령은 당뇨합병증으로 인한 자율신경계 손상, 당뇨망막증 및 경동맥 협착 등의 지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병에 관련하여 서울구치소 의료과장은 7
2025년 8월 5일, 중앙정부가 처음으로 선감학원 피해자에 대한 국가책임을 공식화했다. 법무부는 이날 형제복지원 및 선감학원 피해자들이 제기한 국가배상소송과 관련해 항소심 및 상고심의 국가 상소를 전면 취하하고, 1심 재판에서도 원칙적으로 상소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가가 구조적 인권침해에 대해 법적 책임을 인정하고, 피해자 권리 회복을 위한 실질적 조치에 나섰다는 점에서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선감학원: 일제의 잔재에서 국가 폭력까지 이어진 아동 인권침해의 현장 선감학원은 1942년 조선총독부가 '조선소년령'을 근거로 설치한 소년 감화시설로, '비행소년' 교화라는 명분 아래 실상은 '부랑아'라는 자의적 기준으로 수천 명의 아동과 청소년을 법적 절차 없이 무차별 수용한 공간이다. 해방 이후에도 이 시설은 경기도가 운영하며 1982년까지 존속했고, 이 과정에서 약 4,700여 명이 수용되었다. 수용 아동들은 염전과 농장 등에서 강제노역에 동원됐고, 규율 위반을 이유로 폭행·성폭력·고문 등의 가혹행위를 겪었다. 탈출을 시도한 수백 명은 익사하거나 실종되었으며, 이후 암매장 정황이 드러난 분묘에서는 유해와 단추, 치아 등이 수습되기도 했다. 이러한
4일 더팩트 카메라가 포착한 차명거래 정황을 5일,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의원(4선·전북 익산시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국회 본회의장에서 보좌관 명의로 주식 거래를 하는 장면이 더팩트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거래 종목은 네이버, LG CNS, 카카오페이 등으로 평가액은 약 1억원에 달했다. 특히 네이버와 LG CN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날 발표한 ‘국가대표 AI팀’에 포함된 기업으로, 미공개 정보 활용 의혹이 제기됐다. 해당 화면에는 이 의원이 보좌관 명의의 모바일 증권 앱을 직접 조작하며 주식을 매매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의원은 재산신고상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신고했으나, 해당 영상에는 보좌관 명의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장면이 담겨 있었고, 이를 통해 차명으로 상당량의 주식을 실질적으로 보유해온 정황이 간접적으로 확인되었다. 그는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장을 맡아 AI 정책을 총괄하고 있었던 만큼, 미공개 정보 이용 및 차명거래 의혹은 정치권 전반으로 확산됐다. 민주당의 초동 대응과 인사 조치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의혹 보도 직후 곧바로 당 윤리감찰단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 하지만, 논란은 빠르게
방송인 오윤혜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부터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당한 사건에서, 경찰은 2025년 7월 25일 ‘증거 부족 및 범죄 불성립’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후 8월 4일 이 사실이 공식적으로 확인되며, 권력자의 형사 고소가 사회적 논란을 촉발시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사적 행위 비판 발언 사건의 발단은 2025년 4월, 오윤혜가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한덕수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 “지인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모 호텔에서 식사를 즐겼다’는 말을 들었다. 국민들은 국가적 사안으로 이렇게 힘든데”라고 발언한 데서 비롯됐다. 오윤혜는 “제 주변에 모 호텔에서 일하는 분이 있는데 한덕수 씨가 부인과 함께 때만 되면 와서 몇십만 원짜리 밥을 드신다더라”며, “나라가 망하든 관심 없고 법카(법인카드) 쓰고 좋은 밥 먹고, 지금 완전 대통령 놀이에 심취돼 있다”고 언급했다. 오윤혜는 이후 “국민이 고통받는 상황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호화 식사를 했다는 시민 제보를 비판적으로 전달한 것”이라고 발언의 취지를 해명했다. 문제가 된 2025년 4월 시점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