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시장 안병구)는 오는 21일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을 앞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담 추진단(민생회복 소비쿠폰 추진단)을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고 16일 밝혔다. 추진단은 곽근석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여 신청·접수 창구 운영, 안내 체계 정비, 지급수단 확보, 민원 대응 등 전 과정을 총괄한다. 곽 부시장은 지난 15일부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해 접수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있다.
밀양사랑카드 가맹점 확대
밀양시는 소비쿠폰의 원활한 사용을 위해 밀양사랑카드 가맹점 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밀양사랑상품권을 선택한 경우 밀양사랑카드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다. 이를 위해 시는 가맹점 미가입 업소를 대상으로 안내를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와 협업해 전화 상담 시 앱 연계를 통한 가입 절차를 상세히 안내하고 있다. 또한 각 시장 협회, 상인회, 소상공인 단체 등에 안내 공문을 발송해 가맹점 확대를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으며, 가맹 등록 절차, 혜택, 정부 지원 정책 등에 대해 직접 안내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을 대상으로 상시 가맹 등록을 받고 있으며, 유흥업소·대형마트·사행성 업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시는 소비자가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사용 가능 매장 스티커를 제작·배부하고 있다. 가맹 등록을 완료한 업소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수령해 부착할 수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안병구 시장은 “이번 소비쿠폰은 단순한 현금성 지원이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민생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는 마중물”이라며 “기한 내 꼭 신청하고, 우리 동네에서 적극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시민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또한 밀양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홍보, 민원 대응, 콜센터 운영 등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으며, 가맹점 등록 누락 업소에 대한 별도 안내도 병행할 계획이다.
지급 대상·금액 및 사용기한
소비쿠폰은 밀양시 전 시민을 대상으로 지급되며, 1차 신청 기간은 7월 21일부터 9월 12일까지다. 밀양시는 인구감소지역에 해당돼 1인당 5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지급 금액은 다음과 같다.
-
일반시민: 20만 원
-
차상위 및 한부모가정: 35만 원
-
기초생활수급자: 45만 원
신청은 카드사 앱·홈페이지·ARS, 밀양사랑카드 앱, 카드사 연계 은행 영업점 방문,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지급수단은 신용·체크카드 또는 밀양사랑카드(모바일·카드형) 중 선택할 수 있다.
소비쿠폰의 사용기한은 2025년 11월 30일까지이며, 기한 내 미사용 금액은 자동 소멸된다. 시는 소비쿠폰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피해 예방을 위해 “정부는 소비쿠폰 관련 URL이 포함된 문자를 발송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하며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