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나눔장터 개최…탄소중립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 나서

 

인천시,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 6월 21일 개최… “탄소중립과 나눔문화, 20년의 전통 이어간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YWCA가 주관하는 ‘2025 자원순환 녹색 나눔장터’(이하 나눔장터)를 오는 6월 21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YWCA가 시작한 나눔장터는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를 실천하는 아나바다 운동의 일환으로 출발해, 20년 넘게 이어져 온 인천 최대의 중고물품 거래 시민장터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나눔장터에서는 시민 누구나 의류, 도서, 장난감, 유아용품 등 다양한 중고물품을 자유롭게 판매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 단, 영리 목적의 대량 물품 판매나 신상품 판매는 제한된다. 판매 수익금의 10%는 기부금으로 활용되며, 연말에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한 후원금과 장학금으로 전달된다.

행사 현장에서는 자원순환과 재활용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과 기관 및 시민단체의 다양한 나눔 활동이 진행된다. 폐건전지·폐우산 수거 코너, 종이 쇼핑백 나눔과 회수용 다회용 컵 제공, 텀블러 지참 시민 대상 음료 50% 할인 등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20주년 특별 프로그램으로는 유정복 시장을 비롯한 20명의 명사가 기부한 물품을 대상으로 한 경매 이벤트와 함께,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축하 메시지를 남기고 생일떡을 나누는 감사 이벤트가 마련될 예정이다.

 

판매자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6월 11일부터 인천YWCA 누리집 또는 네이버 예약시스템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70세 이상 어르신이나 장애인을 위해 전화 접수도 병행된다. 또한 행사 당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도 모집 중이다. 나눔장터 자원봉사자는 물품 분류, 안내, 환경 정리 등 행사 운영 전반을 지원하게 되며, 시민들의 편의를 돕고 쾌적한 행사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인천YWCA 누리집 외에도 자원봉사포털 VMS(www.vms.or.kr) 또는 1365 자원봉사포털(www.1365.go.kr)을 통해 별도로 신청할 수 있다.

 

김철수 인천시 환경국장은 “20년 동안 나눔장터가 지속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장터를 통해 탄소중립 실천과 나눔 문화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