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2일, 한국에서 애플페이와 티머니가 공식 연동되면서 아이폰과 애플워치만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작됐다. 한국에서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은 약 25% 내외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아이폰 사용자들의 요구가 반영되며 실물 교통카드 없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로 대중교통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주요 특징과 편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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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스프레스 모드 지원: 잠금 해제나 화면 활성화 없이 단말기에 대기만 하면 즉시 결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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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절약 모드 작동: 배터리가 부족해도 최대 5시간까지 교통카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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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충전 기능: 잔액이 설정한 기준 이하로 떨어지면 애플페이를 통해 자동으로 충전된다.
간편한 등록 및 충전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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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기기: iOS 17.2 이상이 설치된 아이폰 XS·XR 이후 모델, watchOS 10.2 이상 애플워치 시리즈6 및 SE 2세대 이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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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설정 방법: 지갑 앱을 열어 ‘+’ 버튼을 눌러 교통카드를 추가하고, 목록에서 ‘티머니’를 선택한 후 초기 충전을 완료하면 사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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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워치 설정 방법: 아이폰의 Watch 앱에서 ‘지갑 및 Apple Pay’로 들어가 별도로 티머니 카드를 추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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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방법: 지갑 앱에서는 현대카드로만 충전 가능하나, 모바일 티머니 앱을 이용하면 계좌이체·신용카드·휴대폰 결제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역사 내 설치된 티머니 충전기를 통해 서비스 모드로 충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사용 시 유의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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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C 활성화: 아이폰 설정에서 NFC 기능이 켜져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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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간섭: 두꺼운 케이스나 금속 액세서리는 인식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필요시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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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 카드 발급: 보안상 아이폰과 애플워치에서 동일한 티머니 카드를 공유할 수 없으며, 각각 별도 발급이 필요하다.
사용 범위 및 향후 개선 방향
버스 및 지하철을 비롯해 티머니 가맹 편의점과 일부 택시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며, 애플 지갑 앱을 통해 실시간 잔액과 최근 결제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더욱 세밀한 이용 기록, T마일리지 적립, 소득공제 신청 등 부가 서비스는 모바일 티머니 앱을 통해 지원된다.
현 시점에서 애플페이 티머니는 선불형 카드만을 지원하며, 후불 교통카드나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와 같은 정책형 교통카드는 미지원 상태다. 애플이 후불형 교통카드 연동을 공식적으로 허용한 선례가 없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기적으로 후불 지원 가능성은 매우 낮게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