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T·KTX 전면 무료" 집중호우 자원봉사자 위한 파격 지원

기록적 폭우 뒤, 철도업계 '국가 재난복구 총력전'

SR과 한국철도공사는 2025년 7월 16~20일 전후, 충남 서산 3일간 543.6mm와 경남 산청 3일간 516.5mm, 광주 하루 433mm 등 기록적인 강우로 대표되는 남부·중부 지방의 홍수와 집중호우의 심각한 피해 상황을 고려해 피해 복구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 25일(금)부터 자원봉사자에게 철도 무료 승차를 제공하며, 해당 조치는 지역 사회의 빠른 회복과 복구 작업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SRT 무료승차 지원 내용

 

  • 대상: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 혜택: SRT 특실 요금을 제외한 일반석 무료 이용 가능

  • 대상역: 천안아산역(충남 예산군), 동대구역(경남 합천군), 진주역(경남 합천군·산청군), 남원역·곡성역(전남 담양군)

 

코레일 무료승차 지원 내용

  • 대상: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

  • 혜택: KTX 포함 모든 열차 일반실 운임 전액 감면(광역전철 제외)

  • 대상역: 홍성·예산·삽교역(충남 서산·예산), 광주·광주송정·장성역(전남 담양), 진주·반성·완사역(경남 산청), 서대구·동대구·대구역(경남 합천), 가평역(경기 가평)

 

이용 방법 및 증빙

  • 자원봉사자는 해당 지역 자원봉사센터 발급 확인증을 지참해야 하며, 봉사활동을 마친 후 역 창구에서 확인증을 제시하면 무료 승차권을 발권받을 수 있다.

  • 피해지역으로 이동할 때 유료로 구매한 승차권도 봉사 종료 후 다음날까지 환불 가능하다.

  • 코레일의 경우, 봉사 일정 전후 1일까지 열차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SR과 코레일 입장

 

이종국 SR 대표이사는 "집중호우 피해지역에서 헌신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SRT 운임 지원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적 재난극복을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극한호우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삶의 터전을 잃은 분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SR과 코레일의 이번 지원은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실천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자원봉사자들이 피해 지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공공 교통기관으로서 재난 상황에서 사회적 연대와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조치는 자원봉사자들이 장비와 물품을 원활하게 운반하고 현장에서 더 오래 머물며 복구 작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여 지역 사회 회복에 실질적으로 기여한다. 또한 외부 인력의 투입으로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심리적·물질적 어려움을 줄이는 긍정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지원 종료 기한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향후 기상 상황이나 복구 진행 속도, 추가 피해 발생 여부에 따라 기간이 유동적으로 조정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