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의 MC장원(홍장원)이 자숙 이후 복귀를 알렸다. MC장원은 복귀 인사 영상에서 시청자와 구독자에게 사과하며 “반성에 기한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죽을 때까지 안고 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 마디 변명보다 차라리 나와서 혼나는 게 맞다”는 생각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고 밝혔다. 채널은 당분간 초기 대표 콘텐츠인 ‘잡스러운 연애’를 중심으로, MC장원·김묘성·김익근 3인 체제로 재가동한다.
복귀 결심과 자숙의 시간
MC장원은 복귀 인사 영상에서 카메라 앞에 다시 서기까지의 시간을 ‘두려움’과 ‘되짚음’으로 설명했다. 그는 “처음 한두 달은 집 밖에 나가는 것조차 무서워 칩거했다”고 털어놓으면서도, “언제 돌아오든 혼날 건 혼날 거니까, 혼내주시는 분들 이야기도 다 잘 들으면서 해보자는 생각”이라며 복귀의 방향을 ‘수용’에 두었다.
자숙 기간을 그는 “인생을 돌아보고 자신을 되짚어 보는 시간”으로 표현했다. 특히 “예전에는 제 이름 뒤에 ‘방송인’ 혹은 ‘사업가’가 붙었는데, 이제는 ‘전과자’나 ‘실패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것 같아 정체성이 바뀌는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논란 이후 자신에게 덧씌워진 낙인과 그 체감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방송 재개가 잘못의 소멸을 의미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다. “방송이 재개된다고 해서 잘못이 사라졌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고, 복귀 메시지의 핵심은 ‘용서 요청’보다는 ‘책임 인식’에 가깝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근황으로는 자숙 기간 동안 책을 많이 읽었고, 그 과정에서 자세가 나빠져 명치 통증을 겪고 시력이 나빠질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복귀의 형식은 ‘처음으로 돌아가기’였다. MC장원은 채널 초기에 함께했던 김묘성·김익근과 다시 호흡을 맞추며 방송 재개를 예고했다. 영상 말미에는 동료들이 눈시울을 붉히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잡스러운 연애’ 중심, 3인 체제
채널 운영 계획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당분간은 채널의 초기 대표 콘텐츠인 ‘잡스러운 연애’를 메인으로 운영하고, 출연은 MC장원·김묘성·김익근이 함께하는 3인 체제로 시작한다. 과거 메인 작가였던 작가룡은 출연 대신 작가로 합류해 제작을 돕기로 했으며, 다른 기존 출연진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당장은 연락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채널이 안정화되면 합류를 제안하거나 새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방식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이번 영상은 복귀를 알리는 인사 성격이고, 정식 방송은 다음 주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김묘성은 댓글 반응을 포함해 비판을 감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불사르겠습니다. 광대가 되겠습니다. 어떤 댓글도 환영하며,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거 다 받아들이고 재밌게 하는 거 하나만 생각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논란의 배경과 복귀
MC장원은 과거 음주운전 단속 적발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며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본인 사과문 및 관련 보도에 따르면, 그는 2025년 6월 28일 귀가 중 단속에 적발됐고 혈중알코올농도 0.065%(면허정지 수준)였다고 밝혔다. 이 사실은 2025년 8월 18일 커뮤니티에 올린 자필 사과문을 통해 공개됐으며, 그는 ‘적발 사실을 즉시 알리지 않고 방송을 이어간 점’을 더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언급했다. 당시 “무기한 반성·자숙”을 밝히며 채널·콘텐츠를 잠정 중단했고, 2006년 음주운전 전력이 있었던 점도 함께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복귀 영상은 ‘용서’보다 ‘책임의 언어’를 앞세운 인사에 가깝다. 다만 시청자의 평가는 결국 콘텐츠의 재개 자체가 아니라, 사과 이후의 행동—재발 방지, 공적 책임, 그리고 채널 운영 과정에서의 투명성—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MC장원은 “기다려 주신 분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마음은 무겁지만 최선을 다해 재밌는 방송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각오를 밝혔고, 엠장기획은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재개를 예고했다.



